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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뭐 흐지부지 되어서는……한참 슬럼프를 겪다가 어느 날 우연히 황희 작가님이 소설을 쓰게 되신는 걸 알게 사설토토 먹튀없는 안전놀이터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보니 다른 작가님들도 소설을 쓰시더라고요? 아, 그래서 황희 작가님께 혹시 저 억하실까 해서 여쭤봤더니 기억사설토토 먹튀없는 안전놀이터하신다고 하고, 소설을 쓰는 거 좋다고 하시기에 슬쩍 따라붙은 게 어언 10년 전의 일 었습니다. 그 후로 뭘 써야 할지 한참 헤매다가 추리소사설토토 먹튀없는 안전놀이터 설을 쓰게 되고, 필명 윤해환으로 『홈즈가 보낸 편지』로 데뷔 러 많은 분들을 뵙게 되고, 싸우고, 화해하고, 아직도 다 화해는 못했고, 여전히 뭔가 쓰고는 있고, 그렇게 오래오래 쓰 니 운 좋게 상도 계속 타고, 그런데도 돈은 못 벌고, 책은 안 나오고……그러다 어떻게 세계문학상까지 왔습니다. 이 을 올리는 지금도 사실 제가 이런 글을 올리는 게 폐가 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런 글을 올리는 당히 부끄럽기도 하고요. 하지만 음……제가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뭔가 “나도 작가가 되고 싶. 나는 왜 안 되지.” “왜 이렇게 힘든 거야.”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조금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긴 글 게 됐습니다. 제가 지금 상을 타게 된 『붉은 소파』를 작년 한참 쓸 때에, 저는 일신상에 큰 문제가 생겼었습니다. 작 0월에 허리 디스크와, 양성 종양 하나를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79년생, 올해로 서른여덟인데 작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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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눈이 아주 아져서……지난 5월 31일, 그러니까 세계문학상 시상식 바로 다음 날 백내장 수술을 했습니다. 작년 7월 무렵부터 이 하게 악화된 상태였는데 제가 워낙 건강에 둔감하다 보니 몰라서, 게다가 허리 디스크와 양성 종양 문제가 크다 보니, 쪽 치료를 하느라 이쪽을 신경쓰지 못했어서……그런 일이 있어서 참 힘들었었습니다. 이번 『붉은 소파』 같은 경우엔, 는 내내 백내장이 진행되고 있었어서 후에 퇴고를 할 때엔 거의 왼쪽 눈이 보이지 않았었고. 그런 식으로 『붉은 소파』 어 내리면서 제가 한 생각은 딱 하나였습니다. 좀 거친 말을 적겠습니다. 이놈의 빌어먹을 소파, 내가 어떻게든 끝낸.아 내가 진짜, 이거만 내면 쉰다, 쉬고야 만다.수술하고 팔자 좋게 늘어질 거다. 그런데 뭐, 보시다시피 수술하고 나서 러고 있습니다. 뭔가 평이 잘 올라오나 사실 좀 전전긍긍하고요, 별점이 낮으면 찌그러집니다. 아, 백내장이 하필 왜 지 가지고는. 조금 더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백내장이 조금만 늦게 왔으면 내가 고쳤을텐데 하고는 그렇게 계속 신을 타박하는 중입니다. 또, 쓰고 싶어 안달이 났습니다. 그렇게 쓰기 싫어서, 지긋지긋해서, 시상식 하고 나면 해방이며 난리를 찍여놓고는, 지금 쓰지 못해 안달이 났습니다. 그렇게 생각을 하다 보니 말입니다, 옛날 생각이 나더라고. 음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할 때에 아무런 작법도 모른 채 그냥 도전했을 때의 일이 말입니다. 무조건 쓰는 수 밖에 없다 래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거다, 충고를 듣고 정말 적기만 했을 때의 일 말입니다. 이번 소설에 분명 부족한 점 많을 니다. 최선을 다한다고 노력했지만, 아마도 최선은 그런 게 아닐 거예요. 앞으로도 저는 그렇게 계속 적을 것 같습니다. 러니 기승전결 회원님들도 함께 계속 적어내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카페를 들여다 보며, 저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고 생각할, 유명할 작가님들이 꾸준히 나타나실 거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저를 아직 기억하시고, 응원해주시는 분께 특히 감사드리며 줄입니다. 저는 계속 적을 테니,여러분도 계속 당신의 삶을 적으시길.사실 그동안 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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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면서 지 못했던거 이번 휴가때 또 왕창 샀습니다. 저번 일병 위로휴가 때 12만원어치 사놓고 절반이상 못읽었으면서 이번에 거의 10만원어치 샀습니다.그런데도 아직 못산게 너무 많네요. 물론 제가 가는 서점은 납품위주여서 꽤 지난 책들도 판이 남는 경우가 더러 있죠. 그에 대한 예로 학생회의 팔방이었던가. 캘린더 한정판을 지난 휴가때 샀는데 알고보니 년 12월에 나오던거더군요. 이번에도 그 서점 가봤는데 아직도 있었습니다. 그것도 한두개가 아니라 4갠가 5개정도. 판사의 토라도라 완결 한정판도 작년 한해 꽤 오랫동안 남아있었죠. 언제 나왔던건지 기억 안나지만 작년 초였던가 그까지 있었습니다. 그런 것 처럼 거긴 항상 물량이 많고, 사람들도 잘 모르는 곳이죠. 더군다나 이사를 하는 바람에 사들 더 모릅니다. 3. 목요일에는 길가다가 우연히 어떤 젊은 분을 만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연구하는데에 도움을 줄수 냐고 해서 어차피 시간도 남고 한가하니 도와주겠다고 하고 근처 카페에 갔습니다. 물어보는거 답해주고 호기심이 생서 개인적으로 묻고싶은 것도 물으면서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던중 어떤 말을 들었습니다. ‘지금의 사람들은 공부 식을 쌓기 위해 한다. 공부라는 것은 한자로 工夫인데 工 자는 하늘 (一)과 땅(一) 사이 를 잇는 이치(│)를 사람이 하과 땅 사에서 익히는 것(夫)이다. 옛 선조들은 공부를 지식이 아닌 지혜를 쌓기 위해 공부했다.’ 평소 제 생각과 거의 은 말이었기에 저는 놀랐습니다. 요즘 시대에 공부는 그저 대학을 가기위해, 취업하기위해, 돈을 벌기 위한 것으로 변습니다. 물론 그렇치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혜를 쌓기 위해 공부한다고 얘기하면 “그런 비현실적인 소리하마라. 지혜있으면 뭐하나 먹고 살기 바쁘고, 있어도 알아주는 이 없다.” 이런 비슷한 말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렇지 아도 이른 감은 있지만서도 언젠가 다가올 전역, 그 후의 제 장래와 미래에 대해 생각하면서 ‘공부’그 자체에 고민하고 었던 터입